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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만큼 괴로운 치골통

sunnytomorrow 2022. 9. 25. 01:19


예니를 임신한 걸 알았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 건

(물론 아이의 건강이겠지만)

임신 후반부에 찾아올 치골통이었다.



세니가 뱃속에 있을 때

치골통이 심했기 때문이다.

세니를 낳고난 뒤

치골통이 사라진 것이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세니가 태어난 것 만큼 기뻤다.



예니는 제왕절개로 낳은 후

꿰맨 배는 아주 아프지만 역시 치골통이 사라지니

살 것 같았다.



임신 후반이 되면 엄마의 몸은

아이를 내보내기 위한 준비를 한다.

골반 뼈가 부드럽게 열릴 수 있도록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이 모두 헐거워진다.



이것이 손가락 통증과 치골통의 원인이다.



7개월쯤 되니 치골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혹시 예니때는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했던

바람은 머나먼 꿈 이야기가 되었다.



치골통은 누워서 몸을 뒤척여도 아프고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 해도 아프다

막달엔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가는지..

정말 너무 아프다.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일어나서 서 있기 시작하면 통증이 가시지만

배가 부르니 등줄기와 허리가 아파

계속 서 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치골이 아파왔다.

이를 악물고 일어나야 할 지경.



하긴 내 친구도 꼼짝달싹을 못할만큼 치골통이 심해서 예정일보다 일찍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유투브를 찾아보니

치골통을 겪는 임산부들이 정말 많은지.

치골통을 완화하는 영상이 있었다.

(유투브엔 없는 게 없다)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20회씩 해준다. 무리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자주자주 해준다.


이 자세도 괜찮다.



치골통이 얼마나 심한 지 알기 때문에

치골통이 시작하자마자 운동을 시작했다.



결과는 대만족.

몇 번 하다보면 훨씬 부드러워져서

치골통이 확연히 줄었다.

신기할 정도로 통증이 사라졌지만

막달이 되니 그나마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아마 조금 더 자주 했더라면

막달에 고생을 덜했을 것 같다.



치골통은 다리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이 있지만

출산을 하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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