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니가 카톡으로 동영상 링크를 하나 보내왔다.
뭐지 싶어 봤더니
다♡소에서 사온 2천원짜리 휘핑기로
구름 빵을 만드는 영상이었다.
예니가 뱃속에 있을 때
같은 동영상을 보내주었는데
그때 예니 태어나면 해주겠다 했단다.
그런데
예니가 태어난 지 몇 주가 지났는데도
해주겠다는 말이 없어서
다시 한 번 보낸거란다.
(사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아~그랬어? 지금 같이 만들어보자" 하고
동영상을 봤다.
다행히 필요한 재료들은 집에 다 있는 것들이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했다.
달걀 3개를 준비해서 흰자만 분리.
휘핑기로 좀 치다가 설탕 2스푼넣고
생크림 처럼 될때까지 계속 휘핑기를 돌린다.

그리고 전분가루 2스푼을 넣고
다시 돌린다

오븐을 켜서 150도로 예열을 시켜놓고

모양내기는 세니가 담당했다.
150도에서 20분간 굽기.

완성!
간단하다.

그럴싸 해보이지만 실패.
반죽의 되기가 다르기에
겉의 굳기 정도를 봐가면서
더 구웠어야했는데
좀 식혔다가 먹으려고 보니
겉이 끈적끈적한 상태.
그래도 맛이라도 봐야지 했는데
달걀비릿내가 심하다.
세니는 내스타일은 아니라며
(맛 없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더니
잘 써먹는 중)
먹기를 거부.
좋은 시도였고
재밌는 과정이었으나
똥손은 어쩔 수 없는 걸로.
다음번엔 휘핑크림용 우유로
만들어봐야겠다.
달걀 비릿한 맛만 없음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식감이라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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